 바디바바디바 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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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17-12-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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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해병대 6여단 백령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병입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저는 21년 동안 B형으로 알고 살았는데 갑자기 부대로 해병대사령부 의무과장님한테 전화가 와서 민간인 할머니가 위독하시다고 하면서 헌혈의사를 물었습니다.그래서 저는 B형인데 왜 그러지 의문점이 생겨서 물어보니 저에게 혈액형이 바디바바디바인거 모르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B형으로 알고 살았고 군대에 오기 전 헌혈을 한 적도 있는데 의아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물어보니 훈련소에서 헌혈을 했는데 그 피가 바디바바디바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바디바바디바를 검색해보니 엄청 희귀한 혈액형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에 연락이 다시 와서 백령도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이여서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당장 혈액형 검사를 받고 싶은데 나갈 여건이 안되고 얼마 전에 부대로 대한적십자사가 와서 다 헌혈을 했지만 바디바바디바는 헌혈을 여기서 못한다고 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혈액형이 살면서 바뀔수도 있는건지 의문이고 제 병과 특성상 위험한 일을 많이해서 사고가 나서 피가 필요하면 그냥 죽는건지 걱정도 많이 됩니다. 제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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